일본에서 '라이트 노벨을 쓰고 싶은 사람의 책'같은 라이트노벨 관련 집필참고서들이 많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나니 한국의 (라이트노벨) 작가지망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 뭐가 있을 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한국에서야 장르작가와 지망생에게 도움이 될만한 작법강의도 없고, 그런 책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만큼 일본의 상황이 무척이나 부러워지는데 그렇다고 손 빨고 있자니 제 가슴 안의 질투혼 소우주가 불타올라서 가만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주관적이나마 제가 읽어본 것들 중에서 도움이 될만한 책들이 추려 10권의 추천선을 모아봅니다.
-이하 존칭 생략-
1. 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의 창작론 (원제 On Writing)
스티븐 킹 저이걸 제일 처음으로 추천하는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장르작가로서
글쓰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알게 해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집필에 도움될 소리는 거의 없다.
이제 연습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운동 몸풀기로서의 성격이다.
그냥 웃으며 읽고 "뿡야!"만 기억하면 된다.
2. 글쓰기의 공중부양 : 이외수가 처음으로 공개하는 실전적 문장비법 대인배 이외수 선생님의 비전내공서.
글을 쓰기 위해 글쟁이가 닦아야할 내공을 키우는 방법이 적힌 책이다. 필독서로 추천.
(표지는 개정판인데 난 이게 더 마음에 든다. 저 해맑으신 미소를 보라!)
3. 시나리오 성공의 법칙 : 헐리우드 기획담당이 전하는 원제 (Crafty Screenwriting)
알렉스 엡스타인 저/윤철희 역
팔리는 기획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감을 적어놓은 책.
사실 절반 정도는 필요 없지만 절반이라도 도움이 되는 것이 있기에 한 번은 읽어봄직한 책이다.
4. 시나리오작가들의 101가지 습관 : 할리우드에서 성공한
칼 이글레시아스 저/이정복 역3번과 같은 이유로 추천. 맹신할 필요는 없지만 여기서 아이디어와 감을 위한 대략의 틀은 얻을 수 있다.
5.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가지 플롯
로널드 B. 토비아스 저/김석만 역
독자가 원하는 가장 기본적인 플롯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해를 쉬운 예시로서 대놓고 보여주고 있다.
장르를 쓰겠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이야기를 만드는 플롯의 가장 모범과 기본형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6. 엔터테인먼트 이렇게 쓴다
가시와다 미찌오일본 극작가 학원 강의 교재 번역본.
영화시나리오작성시의 노하우를 설명한 책이지만 소설이나 기타 다른 매체의 창작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가지 플롯' 이 기본형이라면
이것은 그것을 어떻게 좀 더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가에 대한 실전형을 가르친다.
한 번쯤은 반드시 읽어보기를 추천하지만 절판이라 구하기가 어렵다는 점이 단점이다.
도서관을 뒤져보라.
7. 캐릭터 중심의 시나리오 쓰기
앤드루 호튼 저/주영상 역캐릭터와 시나리오의 관계에 대한 감을 잡게 해주는 책.
친절하지는 않은 책이나 한 번 읽어볼만 하다.
8. 캐릭터 소설 쓰는 법
오쓰카 에이지 저/김성민 역캐릭터를 어떻게 만들고 그것이 독자에게 어떻게 팔릴 수 있는가를 수록한 책.
일부 작가지망생들 사이에서 맹신하는 경향이 나올 정도다.
단, 겉표면만 잘못 이해하면 오히려 이렇게 해야 되는 원리를 이해 못한 채 거죽만 따라하게 되서 발전을 저해하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왜 이렇게 하라고 하는가에 대한 물음과 해답을 위한 근원적 공부가 필요하며 그럴게 파헤칠 수록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9. 문장강화
이태준 저
제목이 추천하는 이유를 모두 말해준다.